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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 남편은 납북고교생 김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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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41회 작성일 06-04-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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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일본 외무성이 지난 2월 실시한 DNA 감식 결과 피랍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은 1978년 납북된 남한 고교생 김영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11일 "납북 고교생 5명의 가족들로부터 채취한 DNA를 정밀조사한 결과 김영남 가족의 DNA와 요코다 메구미의 딸 김혜경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이날 오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이같은 일본 외무성 조사 결과를 전북 전주시에 살고 있는 김씨의 가족에게 곧바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 2월 14일부터 3일 동안 1977~78년 납북된 고교생 5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혈액과 모근을 채취해 김철준.메구미 부부 사이에 태어난 딸 혜경(18)양의 DNA와 대조작업을 벌였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002년 9월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일본 정부 관계자는 혜경양을 면담하면서 그의 DNA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료를 넘겨받았다고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번 DNA 대조 결과 김영남의 가족과 혜경양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김영남씨와 북한이 2004년 11월 메구미의 남편이라며 일본 정부 대표단과 만나게 해준 김철준씨와 동일인인지 계속 조사하기로 했다.

납치피해자로 북한 초대소에서 김철준.메구미 부부와 같이 산 적이 있는 하스이케 가오루(蓮池薰. 48)씨는 당시 김철준씨로부터 "남한에 가족이 있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증언했다.

요코다 메구미는 1977년 일본 니가타(新潟)현에서 실종됐다.

북한은 메구미가 1986년 북한에서 김철준씨와 결혼해 이듬해 딸 혜경씨를 낳았으며 94년 자살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2004년 12월 화장한 메구미의 유골을 일본에 넘겨줬으나 일본은 감정 결 과 다른 사람의 유골로 드러났다고 발표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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