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후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GO

언론보도

 Home

“김정일위원장, 영남이 보내 주세요 요코다 부모 만나 아픔 나누고 싶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154회 작성일 06-04-13 09:41

본문

[서울신문]“김정일 위원장, 우리 아들 빨리 돌려주시오. 아들아, 엄마 왔다. 영남아∼.”
12일 오후 1시쯤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에는 잃어버린 아들을 다시 품에 안고 싶은 팔순 어머니의 간절한 염원이 울려퍼졌다. 주인공은 최계월(82)씨. 일본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1994년 자살한 것으로 북한이 주장)의 남편으로 확인된 김영남씨의 어머니다.

최씨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들의 송환을 눈물로 호소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감정이 북받쳐 회견 도중 수시로 눈물을 닦았다.

최씨는 “영남이와 하루라도 빨리 함께 살고 싶다.”면서 “손녀딸 혜경이(18)만 괜찮다면 불러 함께 살고 싶다.”고 말했다.“일본의 메구미 부모님도 우리와 같은 심정일 것”이라면서 “함께 만나 아픔을 서로 위로해주고 싶다.”고도 했다.

영남씨의 누나 김영자(49)씨는 “영남이가 TV나 신문을 통해 우리의 얼굴을 보고 한국으로 꼭 와주길 바란다. 동생이 하루 빨리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가족들의 DNA를 채취해 일본정부와 대조 작업을 추진해온 납북자 가족모임과 피랍탈북연대는 이른 시일 내에 메구미의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해 김영남씨 가족과의 만남을 주선할 방침이다. 메구미 가족은 오는 22∼29일 미국에서 열리는 납북자 문제 해결 촉구 시위에 참석한다.

기자회견장에 함께 나온 납북자 가족모임과 피랍·탈북인권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어린 학생을 강제로 납치한 행위가 백일하에 드러난 만큼 국제사회와 한국에 백배 사죄하라.”고 요구하고 “21일 있을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한국정부가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이번 기회에 북한이 1000여명의 납북자를 모두 송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2013 unite2011.co.kr. Made with love by 사단법인 전후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