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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납치 사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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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21회 작성일 04-10-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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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이산가족 방북단의 이후덕(77.여)씨는 26일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30여년만에 꿈에도 잊지 못했던 딸 성경희(55)씨를 극적으로 해후했다.

남한에 사는 어머니를 감격적으로 만난 성씨는 지난 69년 12월 11일 대관령 상공에서 북한의 고정간첩에 의해 강제 납치된 대한항공 소속 YS-11 항공기의 스튜어디스였다.

KAL기 납북사건은 남북간 첫 항공기 납치사건으로 기록됐다.당시 강릉에서 승객47명과 승무원 4명 등 51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던 YS-11 항공기는 이륙 25분만인낮 12시25분, 대관령 상공에서 고정간첩 조창희(당시 42세)씨에 의해 북으로 강제납치됐다.

이 민간항공기 납치사건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리 국민들을 경악케했을 뿐 아니라 한반도의 긴장을 극도로 고조시켰다.

납치사건 다음날 북한은 유병하, 최석만씨 등 두 조종사의 기자회견을 통해 "두조종사에 의한 자진 입북"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후 북한은 이 사건을 정치적 흥정대상으로 변질시키려다 국제적 여론이 거세지자 국제적십자사와 70년 2월5일 납북 민간인들을 송환키로 약속했으나 송환 당일이 약속을 뒤집기도 했다.

이후 남북이 이 사건 처리를 둘러싸고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자 북한은종전의 태도에서 한발 물러나 열흘 뒤인 2월14일 오후 5시, 항공기 탑승자 51명중승무원 4명(기장 2명, 여성 승무원 2명)과 민간인 7명 등 12명을 제외한 39명만을판문점을 통해 귀환시켰다.

성경희씨는 정경숙씨와 함께 당시 미귀환 여성 승무원 두 명중 한 명이다. 두사람은 64년 창덕여고 동기생으로 성씨는 이대 사회생활과, 정씨는 연대 도서관학과를 나와 68년과 69년 각각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납북 당시 성씨는 제주도를 다녀와비번이었으나 정씨가 "강릉에 같이 가자"고 제의, YS-11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미귀환 민간인은 김봉주, 이동기, 임철수, 장기영, 제헌덕, 조욱희, 최정웅, 황 원씨 등으로 이들은 납북 당시 영동방송 기자를 포함해 병원 원장,자영업자,회사 지점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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