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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2개국에서 최소 523명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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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72회 작성일 06-04-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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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에서 납북, 탈북자 문제 청문회가 열렸다. ⓒ데일리NK

日납북자단체 "1976년 김정일 지시에 따라"

북한은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 등 전세계 12개국에서 최소한 523명을 납치해갔다고 일본 납북자구조연합이 27일 주장했다.

이 단체의 요이치 시마다 부의장(후쿠이대학 교수)은 이날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 아프리카.인권.국제활동 소위의 납북자.탈북자 문제 청문회에 출석, 이같이 증언했다. 미국 의회에서 납북자 관련 청문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별로는 한국인이 485명으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해 일본인 16명, 레바논인 및 말레이시아인 각 4명, 프랑스인 및 이탈리아인 각 3명, 마카오 출신 중국인 및 네덜란드인 각 2명, 태국인.루마니아인.싱가포르인.요르단인 각 1명 등이다.

이 단체는 일본 정부는 일본인 납북자가 16명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자체조사 결과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요이치 부의장은 "탈북자들에 따르면 1976년 김정일이 북한 스파이 활동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들을 더 조직적으로 활용하라는 이른바 `스파이 교육의 현지화'를 비밀리에 지시했다"면서 "이 지시 이후 북한 납치공작이 활성화됐다"고 주장했다.

요이치 부의장은 특히 "납치 당시 13살이었던 메구미 요코다를 비롯해 최소한 11명의 일본인과 5명의 한국인 고등학생, 4명의 레바논 여성, 2명의 마카오 출신 중국인 여성과 태국 여성 등이 (이 지시 직후인) 1977~1978년 납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외국인을 납치하는 이유로 ▲북한 요원의 불법활동을 목격한 증인을 없애기 위해 ▲북한 비밀요원이 외국 침투시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북한 요원들에 대한 언어 및 관습 교육을 위해 ▲세뇌를 통해 비밀요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납치된 사람의 전문성이나 특별한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기존 납북 외국인의 배우자로 삼기 위해 등으로 분석했다.

일본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실종당시 13세)의 어머니 사키에(早紀江. 70)씨는 "피랍자들이 너무나 오랜 세월 우리의 구조를 기다려 왔고,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며 "잃어버린 세월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납치됐던 희생자들을 구조할 수는 있다"고 울먹이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했다.

또 전쟁포로로 북한에 억류돼 있다가 지난 94년 탈출.귀환한 조창호 예비역 중위는 "현재 북한에 540명의 한국군 전쟁포로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한국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송환을 위해 한국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75년 납북됐다가 지난 2005년 7월 탈북한 고명섭씨는 "나는 정부가 아니라 납북자 가족 단체의 도움으로 북한을 탈출했다"면서 "정부가 북한에 생존해 있는 납북어부들과 다른 납북자들이 송환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미일 한국전쟁 납북자가족 연합 대표는 "한국전쟁 중에 북한이 납치해간 한국인은 지난 1952년 한국 정부 자료에 의하면 8만2천959명"이라면서 "가족들은 지난 56년간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도 모른 채 지내왔으며 죽기전에 다시 한번 그들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라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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