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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8일 납북 고교생인 김영남씨의 생존 사실을 확인하고 이달 말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이산가족 상봉에서 남한 어머니 최계월씨와의 상봉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다음은 김영남씨 납북과 북한내 행적 관련 일지.

▲1978.8.5 = 전북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당시 16세(군산기계공고 1년)의 나이로 북한 공작원에 끌려감.

▲1986 = 일본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사망)씨와 북한 평양 순안공항 인근 대양리초대소에서 결혼.

▲1987 = 메구미씨와의 사이에 딸 혜경양 낳음.

▲1993 = 메구미씨의 산후 우울증 등으로 가을부터 별거.

▲1994 = 메구미씨 자살(북한측 주장).

▲1997 = 검거된 남파간첩 김광현씨 “임무를 마치고 해상 루트를 통해 북으로 귀환하던 중 김영남씨를 납치했다”고 진술.

▲1997 = 북한에서 재혼.

▲2002.9 = 북한, 일본에 메구미씨 납치 및 사망사실 확인.

▲2004.11 = 일본정부 대표단에 메구미씨 유골 직접 전달.

▲2006.4.11 = 일본정부, 혜경양과 김영남씨의 남한내 가족의 DNA 대조 결과 김영남-메구미 부부 사이로 확인.

▲2006.5.16 = 메구미씨 아버지 요코다 시게루씨와 김영남씨 어머니인 최계월씨 서울서 상봉.

▲2006.6.8 = 북한 김영남씨 생존사실 확인, 6월말 금강산 남북이산가족 상봉서 어머니 최씨와 상봉자리 마련키로 함./연합